Sorry, your browser doesn't support Java(tm).

Designed by lovelive...   since 2002.2.14

메인 페이지로.. About lovelive.. 서브 메뉴를 선택하세요. 서브 메뉴를 선택하세요. 서브 메뉴를 선택하세요. 글들 남겨주세요
 
 

   Star Story...

0
 2   1   1
  View Articles

Name  
   박천기  [lovelive@bawi.org]
Homepage  
   http://lovelive.bawi.org
Subject  
   쌍안경으로 살피는 달의 지형
다음의 글은 월간 '별과 우주' 2000년 2월호에 실었던 원고 입니다..
책에서는 조금 편집을 한 것 같더라구요.~~ ;)

나중에 시간이 되면 관련 사진을 같이 포함시켜 놓을께요~


------

서울대OB  박천기



어릴적 모두들 한 번 쯤은 달을 쳐다보면서 미래의 우주여행을 꿈꾼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누군가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느낌과 함께 계수나무와 토끼를 노래하면서... 그만큼 달은 어릴적부터 우리들의 미래를 향한 머나먼 곳의 우주였다. 그리고 우리가 쉽게 접할 수도 있고 언제나 바라볼 수 있다. 우리의 영원한 동반자인 달의 간단한 관측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은 어쩌면 평생의 친구로 그를 남겨두는 일일지도 모른다.

우선 달의 지형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자.
눈으로 달을 바라보면 보통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 어두운 부분은 바다(Maria or Mare)라고 불리는 지형이다. 그리고 밝은 부분의 지형위에는 수많은 크레이터(Crater)가 존재한다. 대표적인 바다로 아폴로11호가 처음으로 인간의 발자국을 남긴 고요의 바다(Mare Tranquillitatis)를 비롯하여 위난의 바다, 풍요의 바다, 맑음의 바다 등이 있다. 크레이터는 보통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분화구'모양의 지형이다. 이 크레이터는 생성원인에 따라서 운석크레이터, 화산크레이터, 붕괴크레이터로 나누볼 수 있다. 이와함께 달의 밝은 부분에는 많은 산맥과 계곡 등이 존재한다.

보름달을 제외한 모든 월령에서 달은 명암경계선이 존재한다. 명암경계선이란 달에서 태양이 뜨거나 지는 부분의 위치를 북쪽에서 남쪽으로 연결한 불분명한선이다. 즉, 달의 보이지 않는 부분과 빛나 보이는 부분의 경계선인 셈이다. 바로 이 명암경계선 부분이 관측 대상이 되게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크레이터 또는 산맥의 그림자가 분명히 보이기 때문에 지형의 세부를 더욱 자세히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달은 작은 쌍안경으로도 쉽게 관측이 가능하다. 집에 쌍안경이 있다면 쌍안경을 들고 밖으로 나가보자. 하지만, 쌍안경을 들고 나가기전에 월면도에서 그 날의 월령에 관측할 수 있는 대상을 한번쯤 살펴보고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밤하늘의 별자리를 볼 때에는 7배 또는 8배 정도의 쌍안경이 좋지만, 달을 관측할 때에는 배율이 높을수록 달의 지형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유리하다.(쌍안경의 '7×50' 과 같은 표시에서 앞의 숫자는 배율이고, 뒤의 숫자는 렌즈의 구경이다.) 물론 배율이 높아지므로 쌍안경을 간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삼각대가 있으면 더욱 좋다. 하지만, 저배율의 쌍안경은 달에 대한 관심을 높히는데 가장 좋은 장비가 될 수 있다 ! 망원경으로 관측을 하는 경우에는 조심해야 하는 것이 있다. 달의 밝기가 상당히 밝기 때문에 직접 관측을 하는 것은 눈에 피로를 주기 쉽다. 따라서 경통 앞쪽에 광량을 줄이는 장치를 꼭 하고 보도록 하자.

이제부터는 월령별로 볼 만한 크레이터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월령 3 - 4

페타비우스 (Petavius) - 지름이 160km를 충분히 넘는 크레이터이다. 깊은 곳은 약 4000m 가까이나 되는 곳도있다. 중앙에는 산덩어리가 떼지어 있고 가장 높은 것은 1900m나 된다. 페타비우스에서 놓칠 수 없는 것은 중앙 봉우리 근처에서부터 남서로 뻗어 있는 큰 계곡이다. 길이 약 40km, 너비 3.6km나 된다.

랑그레누스 (Langrenus) - 토끼가 떡을 찧고 있는 모습의 얼굴부분에 해당하는 풍요의 바다 (Mare Foecunditat-is) 동쪽 가장자리에 보이는 지름이 136km의 큰 크레이터이다. 중앙에 두 개의 봉우리를 갖고 있고 여러겹으로 된 단구(段丘)가 있는 복잡한 크레이터이다.

월령 5 - 6
포시도니우스 (Posidonius) - 맑음의 바다 동쪽에 위치한 지름 99km의 크레이터이다. 그리 두껍지 않은 주위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서쪽벽의 일부가 결손되어 있다. 내부에는 작은 산덩어리가 산재해 있다. 구경에 따라 세부가 잘 보여지기 때문에 초보자가 관측하기에 알맞은 크레이터이다.

월령 7 - 8
알폰수스(Alphonsus) - 일찍이 이 크레이터 내부에서 가스가 분출되고 있다 하여 흥미를 끌었던 크레이터이다.

월령 9 - 10
티코 (Tycho) - 지름 87km 의 층으로 된 언덕을 지닌 높은 주위의 벽으로 둘러싸여 있는 보통 크레이터이지만 만월이 되어갈 무렵이 되면 달표면 전체로 빛줄기가 뻗어나오는 것이 뚜렷이 보인다.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할 때 가장 눈에 잘 띄는 크레이터중 하나다.
코페르니쿠스 (Copernicus) - 지름이 87km로 티코와 거의 같은 크기이지만 주위의 외벽은 가파르고 안쪽은 여러 겹으로 층이 진 언덕이 겹쳐져서 복잡한 다각형을 이루고 있다. 이 크레이터 역시 빛줄기가 뻗어나온다.
클라비우스 (Clavius) - 티코의 남쪽에 위치한 지름 232km의 거대한 크레이터이다. 달의 크레이터중에서 두번째로 크다.

월령 11 - 12
가센디 (Gassendi) - 지름 88km 의 크레이터이다. 내부에는 아주 복잡한 지형을 하고 있어 망원경의 구경을 높일 수록 자꾸만 새로운 지형이 보이게 된다.
아리스타르코스 (Aristarchos) - 지름 46km 의 크레이터이다. 달표면에서 가장 밝은 빛을 내는 곳으로 알려져 있고 지구그늘에 들어가 있을 때도 보인다. 이 곳에서도 수소분출과 화산 활동이 있었다는 보고가 있다.


다음 두 지형은 달 매니아라면 관측해볼만한 대상이다.

직선벽(Straight Wall)
- 구름의 바다에 있으며, 일출과 일몰때의 모습이 틀려서 많은 관측자들의 좋은 관측대상이 되고 있다. 이 이유는 직선벽의 동쪽이 서쪽보다 높은 지형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이 모습을 보려면 상현무렵과 하현무렵 두 번의 관측이 필요하다.

메시에 & 메시에 A (Messier & Messier A)
- 성운, 성단 목록인 메시에 대상 110개만이 메시에 대상이 아니다. 바로 달의 풍요의 바다에도 메시에 대상이 하나 존재한다. 이 크레이터를 보면 두 개의 꼬리가 서쪽으로 뻗은 모습이 마치 혜성처럼 보인다. 이것은 메시에에서 나온 두 개의 빛줄기가 아니라, 하나는 메시에A(이전에는 Pickering이라고 불렸다)로부터 나온 빛줄기이다. 혜성과 비슷한 모습을 지닌 크레이터를 유명한 혜성탐색가였던 '메시에'라고 명명한 것은 당연할 일일지도...



지금까지 달의 관측방법 및 관측 대상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다. 달은 날씨가 맑은 날 밤이면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오지만, 우리가 눈을 돌려주지 않으면 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다. 집안 한구석에서 쉬고 있는 쌍안경이나 소형 망원경이 있다면 오늘 한번 밖으로 나가서 달을 관측해보는 것은 어떨까?



Name
Memo  


Password

Prev
   아마추어 천문 관련 게시판입니다.

관리자


Copyright 1999-2002 Zeroboard / skin by Zetyx